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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윤-한, 40분 독대…먼저 보자고 한 대통령

2024-12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조영민 차장과 좀 더 이야기 나눠보죠. <br><br>Q1. 오늘 사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가 성사돼서 뭔가 용산에서 전향적인 입장이 나오는 것인가 하는 전망들이 많았어요. 내일 탄핵안 표결을 앞둔 상황이기도 하니까요.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사실 돌이켜보면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 독대를 놓고 감정싸움도 있었고, 뭐 만남 자체도 여러 번이긴 했지만, 대통령이 먼저 요청한 게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<br>대통령 입장에서 오늘 한 대표를 만나야 할 이유가 분명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니 자연스레 결단이 나오는 것 아니냐 했던 거죠. <br> <br>Q2. 한 40분 만났다고 하니까. 시간도 꽤 길었고요. 빈손 회동 전해드렸는데 무슨 이야기를 나눈 거에요? <br><br>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지금 침묵 모드여서, 대통령을 만나고 나온 한동훈 대표가 의총장 비공개 자리에서 말한 내용으로 유추해볼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계엄 당시 "정치인 체포를 직접 지시한 적 없다" "현재로서 특별한 조치를 안 하겠다" 크게 이 두가지 말인데, 계엄령에 대한 대통령의 후속조치는 아직 때가 아니고, 아침부터 정치권에서 대통령이 체포 지시했다는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부른 자리였던 겁니다. <br> <br>Q3. 한 대표 뿐 아니라 친윤들도 대통령이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하는데요. 그런 건 없나요? <br><br>어제 친윤 중진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그런 이야기를 하러 갔던 걸로 취재됩니다. <br> <br>지금 상황이 심각하니까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임기단축 개헌을 언급해야 수습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뜻을 전달한 걸로 알려집니다.<br> <br>하지만 오늘 대통령이 한 대표와의 만남에서 한 이야기를 보면, 아직 그럴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. <br><br>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침묵을 지키는 사이, 계엄령 실패에 대한 대통령의 감정 동요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 마저 여당 내에서 들려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Q4. 대통령은 대체 무슨 생각인 거에요? <br><br>거듭 말씀드리는 게, 대통령은 계엄령 해제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의 심기 상태나 생각은 이후 대통령을 만나고 온 사람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을 수밖에 없는데, "대통령이 계엄령 해제 직후에는 대화도 어려운 수준의 상태였다" 이런 이야기를 하는 여당 인사도 있더라고요. <br><br>대통령은 늘 논란마다 법적 판단, 사실관계 이런 것을 앞세우는 성향이 강했는데, 이번 계엄사태와 관련해서도 헌법적 권한을 쓴 것에 대해 대체 뭐가 문제냐, 탄핵 되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 입장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5. 한동훈 대표 쪽은 내일 있을 탄핵 표결에 대해서 그럼 어떤 입장인 거에요? <br><br>사실 한동훈 대표의 입장이 어제와 오늘 상당히 전향적이었지만, 탄핵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렇게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"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"라고 발언한 것이지, 탄핵을 통과해야 한다 이렇게 말한 건 아니라고 친한계도 강조합니다. <br><br>때문에 한 대표의 오늘 이런 발언이, 대통령의 구체적 대응과 행동을 끌어 내기위한 압박책이란 평가도 나옵니다. <br><br>한 대표 스스로 대통령에 대해 압박하고 궁지에 몰아야만 바뀌는 스타일이란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Q6. 뭐 둘이 워낙 오래 알던 사이니까 말이죠. 대통령실은 여전히 침묵 모드를 이어가고 있는 거죠? <br><br>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한 번은 분명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><br>다만 그 시점이 내일 탄핵안 표결 이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게 여권내 시각입니다. <br><br>표결 결과 전에 입장을 내봐야 괜히 논란만 키울 수도 있고, 한 번 할 입장발표를 두 번 세 번 해야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. <br> <br>Q7. 그래서 내일 표결 분위기는 좀 어떤거에요? <br><br>일단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의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변함이 없고, 대통령을 만나고 와서도 그 생각을 바꿔야 할만한 부분을 찾긴 어려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다만 당 내에서는 계엄령이 분명 잘못됐지만, 그렇다고 당론을 뒤집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일이냐는 분위기가 더 우세한 것 같습니다. <br> <br>다만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이탈표가 고작 8표입니다.<br> <br>이미 개별행동을 예고한 의원도 있어서 통과 안될 것이라 장담하기에도 변수가 있는 상황입니다.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조영민 차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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